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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봉사와 명언

영요정 2010. 7. 4. 13:11

남을 위해 아무런 댓가없이 봉사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보석이 반짝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봉사, 헌신, 이타주의를 찬양하는 주옥같은 명언들이 너무나 많다. 이들 명언 하나 하나는 우리의 심금을 울려 행동으로 옮기도록 이끌기도 하고 이를 통해서 우리들은 도리어 한없는 행복감에 젖기도 한다. 

 

“가장 귀중한 가치는 희생과 헌신이다.” 17세기 에스파니아 작가였던 그라시안의 명귀이다. 봉사도 희생과 헌신이다. 그래서 봉사는 인간에 있어 가장 귀중한 가치인 것이다.  

 

댓가를 바라지 않는 봉사와 헌신. 신라의 고승 원효 스님은“은혜를 베풀되 그 보답은 바라지 말며, 준 뒤에는 후회하지 말라.”고 역설했다. 

희생과 봉사의 대가인 인도의 간디. “봉사를 위해 보낸 삶이 오직 열매 맺는 삶이다.” 그는 또 “봉사 생활은 예술의 최고봉으로 진정한 환희에 차게 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나 자신의 삶은 물론 다른 사람의 삶을 삶답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고 설파했다. 

 

우리나라 안에서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도우려는 조직과 개인들이 크게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밖으로 눈을 돌려서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가난한 나라에도 신경을 써기 시작한 듯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아프리카를 방문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무상원조를 크게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도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과도기에 놓여 있으면서 이전에 원조를 받다가 현재는 원조를 하는 나라로 위치가 바뀐 것이다. 이런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고 하니 일단 한국도 성공한 나라에 속할 것이다. 

 

국내와 국외, 동시에 지원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고 이 때문에 국민들의 봉사와 헌신에 대한 노력과 의지가 더 한층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아이러니컬한 사실. 남을 돕는 과정에서 그들의 기쁨을 보면서 이는 다시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행복을 더해주는 플러스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슈바이처 박사와 데레사 수녀는 어떤 의미에서 가장 행복하게 살다간 분들이 아닐까.  

 

기원전 5세기 철학자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평범한 말을 낳겼다. “남을 행복 되게 할 수 있는 사람만이 또한 행복을 얻는다.”

 

천재 작곡가인 루드비히 반 베토벤도 “남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어릴 때부터 나의 최대의 행복이었고,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 인류를 위해 수많은 불후의 명작을 작곡한 베토벤의 작곡활동은 가난한 나라의 무의촌에서 묵묵하게 희생하고 봉사하는 의사가 똑 같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베토벤은 서민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나의 예술은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바쳐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의 말에서 잘 읽을 수 있다. 

 

부자가 행복하게 사는 법. 17세기 프랑스 저술가 ‘라 브뤼에르’가 추천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듯하다. “부자의 큰 행복은 자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자선의 행복론’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근대 돈을 번 부르죠아지들이 가난한 자들의 폭동을 우려해 자선을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기는 하다.

 

마하트마 간디는 봉사도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개개인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모두 이런저런 봉사를 한다. 만일 의도적으로 이런 봉사활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봉사하고자 하는 욕구가 점차 강해져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세상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역시 뭐니 뭐니해도 가슴에 와닿는 최고의 명언은 잉거솔이 말한 “돕는 손이 기도하는 입보다 더 성스럽다.”는 말이 아닐까.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행동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봉사를 선뜻 나서기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성녀(聖女)인 마더 데레사 수녀의 말씀을 들려주고 싶다. "제가 세상 여러분에게 드릴 건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옆 사람의 손을 꼭 잡아드리는 건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쉬울 수가 없다. 그런데 사실은 이마저도 용기가 나지 않아서 주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참교육모델을 제시한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선택 10계가 눈길을 모으는데 전체적으로 희생정신, 봉사정신, 개척정신을 담고 있으며 한마디로 ‘낮은 곳으로 임하라’는 것이다. 의미심장한 대목이 적잖이 소개해본다. 

 

1) 월급이 적은 곳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없는 곳을 택하라
4)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6)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 같은 것을 바라볼 수 없는 것으로 가라
8)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 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대하는 곳으로 가면 틀림없다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검색사이트에 들어가서 ‘봉사와 관련된 명언’을 살펴보니 줄줄이 나온다. 가슴에 와닿는 감동적인 표현이 많지만 더러는 황당한 표현도 있는 것 같다.   

 

○ 진짜 봉사를 하려면 두 가지를 알아야 한다. 그의 필요, 나의 능력 말이다 (아이반 패닌)

○ 나라에 가장 잘 봉사하는 사람이 사실은 가장 잘 자기 당(黨)에 봉사한다 (R.B. 헤이스)

○ 남에게 봉사함으로써 남을 통치할 수 있다. 이 법칙에는 예외가 없다 (V. 쿠쟁)

○ 남에 대한 봉사는 적절히 하고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써라 (그라시안)

○ 남을 위해 사는 것은 쉽다. 누구나 다 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에머슨)

○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으로써 자기 역량을 알 수 있다 (입센)

○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신약성서)

○ 베풀어주되 베풀어준다는 그 생각조차 하지 말라 (불경)

○ 보상을 구하지 않는 봉사는 남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 자신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자기의 힘을 인류 전체에게 바치도록 요청되는 것은 단지 선인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들 전부에 대한 요망이다. 이런 원칙을 준수하면 버림의 경지에 들어가 이기적인 것을 추구하는 욕망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이것이 인간과 짐승의 다른 점이다 (간디)

○ 문명이란 궁핍을 배가 시키는 것이 아니라 궁핍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오직 문명만이 참 행복과 만족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또 그것은 봉사를 위한 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간디)

○ 한없는 봉사를 언제나 제공할 수 있는 국민은 무한히 존귀하게 될 것이다. 봉사가 순수할수록 발달은 신속하다 (간디)

○ 봉사하라, 그러면 당신은 봉사받게 될 것이다. 만일 당신이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봉사한다면 당신은 꼭 보상을 받을 것이다 (에머슨)

○ 왼손이 한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 (성경)

○ 이 세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일한 만족의 길은 봉사하는 것이다 (찰스 엘리어트)

○ 작은 봉사라도 그것이 계속된다면 참다운 봉사이다. 데이지꽃은 그것이 드리우는 제 그림자에 의하여, 아롱지는 이슬방울을 햇빛으로부터 지켜 준다 (윌리엄 워즈워스)

○ 천하를 돌아다니면서 세상을 걱정했다. 유교의 도리를 제후에 널리 펴고 다녔지만, 목적은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건지고 싶은 데 있었다 (맹자)

○ 하나님께 대한 봉사란 우리의 이웃에 대한 선행을 의미한다 (레오 벡)

○ 명심하라! 남에 대한 봉사란 지혜를 동반할 때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유동범)

○ 비록 가진 것은 없으나 남을 위하고 도우려 하는 사람이 참된 봉사자이다 (조달현). (끝)


출처 : 희희낙낙
글쓴이 : 산과 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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